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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우월한 외모 + 퍼포먼스, 인피니티 FX30d

연예계에 ‘소간지’가 있다면 SUV에는 ‘인간지’ 인피니티 FX가 있다. SUV라는 것이 원래 각지고 투박하고 억세 보이는 종족들이기 마련인데, 인피니티가 FX를 통해서 SUV도 화려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었다. 인피니티 FX와 견줄 만큼 화려한 SUV를 꼽으라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포르쉐 카이엔 등을 들 수 있겠지만, 워낙 럭셔리한 모델들인지라 FX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어렵다.

FX는 국내에 소개되면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의 비결 역시 화려한 스타일이었다. 익스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화려함에서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이 계속해서 영토를 넓혀 가면서 디젤 엔진을 갖고 있지 못했던 일본 메이커들은 속수무책으로 영토를 계속 잠식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디젤 원군을 지원받아 반격에 나선 브랜드가 인피니티였고, 그 선봉에는 FX30d가 나섰다. 참고로 선봉부대의 뒤를 이을 본진인 M30d도 곡 상륙할 예정이다.

르노에서 지원받은 힘 좋은 디젤 심장을 얹은 간지 SUV FX30d를 다시 만났다. 지난 번 만남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정을 많이 나누지 못했던 게 아쉬웠던 터라 이제라도 애프터를 신청한 거다. 사실 인피니티는 유독 기자가 애프터를 많이 신청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은색의 FX30d는 역시 외모에서 남다른 화려함이 빛을 발한다. 한국 진출 초기에 스포츠카에 많이 비유되곤 했었는데, 그런 이미지는 여전하다. 하지만 이제는 힘과 연비를 모두 갖춘 디젤 엔진을 얹은 만큼 에브리데이 스포츠 SUV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듯하다.

타원형의 스마트 키는 워낙 예뻐서 자꾸 꺼내 보고 싶어지긴 하지만 FX와 함께 하는 동안에는 주머니에 숨어 있는 편이 덜 기죽을 것 같다. 스마트키는 앞 도어의 버튼을 누르면 뒷 도어까지 한꺼번에 열린다. 도어를 열면 다이아몬드 꼴로 박음질한 가죽 시트가 화려함을 이어간다. 그리고 다른 인피니티들처럼 시동 버튼이 심장 박동을 시작한다.

인피니티의 스마트키 시스템은 시동을 끄면 모든 전원이 한꺼번에 꺼지는 방식이긴 하지만, 듣고 있던 음악을 계속 듣기 원하거나 실내 조명을 유지하고 싶을 때는 시동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시동만 꺼지고 음악이나 다른 전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어를 N에 놓고 시동을 꺼야 하는 방식에 비해서는 훨씬 편리하다. 시동을 걸면 계기판에 불이 들어 오면서 바늘이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퍼포먼스 역시 여전히 화려하다. 이제는 많은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화려한데, 그 너머 좌우에 자리하고 있는 시프트 패들은 우아한 곡선의 알루미늄 뼈대에 가죽을 둘러 타사 모든 패들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화려한 편에 속한다. 편리하기는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방식이 더 낫지만, FX의 것은 위 아래로 길게 뻗어 있어 어떤 스티어링 각도에서도 무난하게 조작할 수 있다.

좌우에 대칭형으로 아치를 그리는 데시보드와 모니터 아래 누운 키 패드 디자인 등은 이제 충분히 익숙해졌음에도 여전히 화려하다. 시트는 스포츠카(?) 어울릴 듯 몸을 잘 지지해준다. 디젤 버전에도 앞좌석에는 모두 냉방시트가 제공된다. 무척 반가운 구성이다. 냉난방 선택이 다이얼 방식이어서 더운 여름에는 한번 냉방을 선택해 두면 시동을 다시 걸 때도 자동으로 냉방이 작동되어서 편리하다.

시동을 걸어도 진동이나 소음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경쟁 디젤차와 비교해서도 단연 돋보이는 정숙성이다. 거기다 엔진 사운드도 디젤 엔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색다른 음색이다. 특히 고회전으로 갈수록 중량감이 있으면서도 힘있게 도는 느낌이 전혀 디젤스럽지 않은 것이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사운드다.
이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묶여 이는 르노에서 가져왔다. 최고출력 238마력/3,750rpm과 최대토크 56.1kg.m/1,750~2,5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7단을 얹었고, 공인연비는 10.2km/L다. 가속은 힘이 넘친다. 5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강력한 토크가 저회전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만큼 FX30d의 몸놀림은 초반부터 무척이나 가볍다.

레드존은 5,000rpm인데, 자동모드에서는 1단에서 4,800rpm, 다음부터는 4,600rpm에서 변속한다. 변속이 이루어지는 속도는 각각 40, 65, 105km/h다. 하지만 수동모드에서는 변속되는 회전수가 5,000rpm을 조금 넘긴다. 속도도 48, 70, 110km/h에서 변속된다. 기어를 내릴 때는 회전수 매칭에 약간의 뜸이 필요하긴 하지만 비교적 정교하게 잘 맞춰준다.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은 SUV라고 느슨하게 조절되지 않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편이다.

FX30d의 주행에서 근육의 긴장감은 엔진 쪽 보다는 서스펜션 쪽이 더하다. 유격 없이 살짝 단단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긴장감 있는 서스펜션은 FX30d의 본질이 스포츠에 가까움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런 긴장감은 처음 등장했던 BMW X5나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지 않은 포르쉐 카이엔의 그것과 닮았다. 물론 FX30d가 좀더 부드럽긴 하다.

어쨌든 이런 긴장감 덕분에 고속화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맛이 남다르다.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잘 확보된 시야와 중고속에서의 넉넉한 재가속력, 그리고 단단한 서스펜션이 어우러져 앞차를 추월할 때도 안정적인 자세와 예리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외모, 강한 심장, 잘 단련된 근육에다 디젤의 높은 연비까지 갖춘 FX30d에 보스오디오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근육질의 FX30d와 보스 오디오의 박력 있는 사운드는 정말 잘 어울린다. 9.3GB의 하드디스크 뮤직박스까지 갖춰 보다 편하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흔히 하는 말로 오디오와 비디오가 다 되는 녀석이다. 이처럼 FX30d는 성격이 참 화끈하다. 인피니티의 철학에서 타협을 많이 하지 않았다. 고마운 일이다.

아래 갤러리를 둘러보면 알겠지만 이번 에프터에서는 참 다양한 장소를 다녔다. 해변과 도심, 험한 공사장, 빌딩과 숲이 어우러진 특별한 느낌의 장소까지...... 그 결과 FX30d는 그 어떤 장소와도 참 잘 어울리고, 그 속에서 화려함이 돋보인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은 경쟁모델인 BMW X5, X6나 메르세데스-벤츠 M 클래스에 비해 최소 1,000만 원 이상 최대 1,600만 원까지 더 싼 7,970만 원이다. 게다가 시승을 마치고 시승기를 쓰는 동안에 특별 프로모션까지 생겼다. 무이자할부 또는 휴가비 300만 원 지원이라니 이번 휴가에 FX30d와 동행하고픈 고객들이 더 늘어나겠다.


코엑스몰에서 선보인 기아 K3, 직접 살펴보니

  
▲ 기아차는 코엑스몰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기아 K3를 공개했다
  
▲ 기아차가 공개한 기아 K3의 테일램프. 위로 접힌 백밀러가 눈에 띈다.

 
  
▲ 기아차가 공개한 기아 K3의 헤드램프

 
  
▲ 기아 K3의 앞바퀴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부의 영화관 메가박스 앞에서 K3 큐브를 설치한 후 한 부분씩 공개하고 있다. 전체 공개는 29일(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기아 K3의 헤드램프는 BMW 3시리즈를 연상케하는 앞트임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테일램프에는 LED가 적용돼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타이어는 구름 저항을 줄인 친환경 에코타이어가 장착됐고 215/45R17로 17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스포티한 세팅으로 제작됐다. 
 
기아차는 이번 K3를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사전 공개하고 있다. 9월 판매를 2달여 앞두고 이같이 이례적인 사전 공개에 나선 것은 이전 모델인 '포르테'의 판매대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아차는 다음주부터 이 차의 디자인을 모두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싼타페 타보니…월드클래스에 '한 발 더'

지난 4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경쟁 모델로 아우디 Q5를 지목했을 때만 해도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싶었다. 현대차가 아우디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를 직접 시승해보니 이 생각은 단숨에 바뀌었다. 신형 싼타페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능과 사양이 우수했다. 3천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감안한다면 가격대 성능비는 오히려 아우디 Q5보다 뛰어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현대차가 월드클래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느껴진 신형 싼타페를 시승해봤다(2.2 4WD 익스쿨루시브 모델).
 
  
▲ 현대차 신형 싼타페

 
◆수입차 능가하는 황홀한 옵션, 이게 다 얼마야
시승한 모델은 2.2 4WD 중에서도 최고급 트림인 익스쿨르시브로, 가격은 4242만원이다. 기본 트림의 가격인 3776만원에 추가로 466만원에 달하는 옵션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기어노브

 
최상위 트림임인데도 옵션 가격이 너무 비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초고장력 강판 등의 안전 사양과 블루링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플렉스 스티어, 크루즈 컨트롤 등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를 능가하는 다양한 편의 사양이 장착됐다.
 
◆낮고 넓어진 차체, 완벽한 도심형 SUV로 변신
신형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은 볼륨감이 강조됐던 기존 모델과 달리 직선을 과감하게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가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다 보니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패밀리룩이 너무 강조돼 싼타페 특유의 개성은 사라지고 투싼과 비슷해 보인다는 아쉬움도 있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전면부

 
신형 싼타페의 전면부에는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 개의 크롬도금 바가 큼지막하게 장착됐다.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된 형태는 아니지만 차체가 실제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스타일은 현대차에서도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세단에만 사용되는 방식이다. 현대차가 베라크루즈를 단종하는 대신, 싼타페의 고급 모델을 만들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소문에 묘한 설득력을 주는 대목이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헤드램프

 
면발광 스타일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날렵하게 다듬어졌다. 빵빵한 엉덩이의 후면부도 테일램프도 모서리 부분을 날카롭게 처리해 강렬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완벽한 도심형 SUV로 돌아온 신형 싼타페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실내, 편리한 첨단 기능들
신형 싼타페의 넓은 실내 공간과 시야 개방성은 매우 뛰어나다. 국산차 중 이렇게 실내 공간 활용을 잘 한 모델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기존 모델보다 차폭(10mm)과 높이(70mm)가 줄었음에도 실내 공간은 오히려 더 넓어진 느낌이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실내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도 지상고를 50mm 낮췄고 도어트림을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만들었기 때문인데, 넓어진 전방 시야와 여유 있는 머리공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동급 최대 크기의 파노라마썬루프도 인상적이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도어트림

 
실내에는 우레탄 및 우드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 사용, 도어 트림과 가죽 시트에 적용된 스티치 등 동급 모델 대비 우수한 품질이 느껴졌다. 3포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에는 실용성 높은 조작 버튼들이 깔끔하게 적용되어 있으며 슈퍼비전클러스터가 강렬한 빛을 내며 장착돼있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센터페시아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대거 장착되다 보니 센터페시아는 각종 조작버튼들이 위치해 있지만 기능성이 뛰어나고 인체공학적 배치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목적지나 현위치 등 사용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기능이 버튼으로 배열돼 운전 중 조작이 수월했다. 송풍구와 윈도우 버튼 등 실내 곳곳에는 통일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2열

 
2열 좌석은 머리공간과 무릎 공간에 여유가 있으며 암레스트의 품질과 기능도 우수하다. 자주 사용되지 않는 3열은 트렁크와 평행하게 접혀지며 전동으로 개폐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220V 인버터가 장착됐다는 것인데, 오토캠핑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220V 인버터

 
◆강력한 고속 주행감, 안정성도 뛰어나…가벼운 핸들은 아쉬워
철처히 도심형 SUV로 세팅된 신형 싼타페의 주행 성능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우선 무게중심이 낮아지다 보니 세단을 타는 것만큼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게다가 현대차의 R엔진은 이미 동일 배기량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큰 차체와 육중한 무게를 무리 없이 달리게 한다.
 
차 무게가 1800kg을 넘다 보니 200마력의 힘을 그대로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부드럽게 가속시키는 초반 토크감은 만족스럽다. 변속도 빠른 편이고, 진동,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일반적인 시내 주행에서 불편한 일은 없었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

 
가속페달에 조금 더 힘을 주니 등이 살짝 시트에 파묻힌다. 한 번 탄력 받은 차체는 고속으로 갈수록 빠르게 치고 나가 금세 시속 160km에 도달했다. 고속에서 만난 코너에서도 별다른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빠져나간다. 브레이크의 반응이 묵직한 편이지만 제동성능을 쉽게 예측할 수 있어 불안하지도 않았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계기반

 
서스펜션을 조금 더 단단하게 세팅해 그 동안 꾸준히 지적됐던 차체 밸런스를 개선했고, 다양한 흡음재와 차음재를 사용해 소음도 줄였다. 다만 스티어링휠의 강약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시스템이 장착됐음에도 핸들은 여전히 가볍게 느껴졌다.
 
◆동급 최강의 SUV 신형 싼타페…‘줄을 서시오’ 
신형 싼타페는 최고급 모델의 가격이 4천만원을 넘기 때문에 동급 모델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일반 모델의 경우도 기본 사양이 워낙 탄탄해 동일한 가격이라면 동급 모델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 또, 배기량과 구동방식 따라 2.0·2.2모델, 2륜·4륜구동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옵션들도 세세하게 구분이 돼 구입 가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신형 싼타페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각각 5776대, 8946대 등 총 1만4722대가 판매되며 국산 SUV 중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게다가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신형 싼타페 미출고 차량은 약 1만5천대에 달해 계약 후 차량을 인도 받으려면 2달여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소비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들의 선택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기아차 `K3` 무엇을 상상하든

기아차 ‘K3’
< ☞ 기아 준준형차 `K3` 사진 보기 >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출시될 준중형 신차 ‘K3’를 전격 공개했다.

‘다이나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으로 한 ‘K3’는 역동성과 균형성이 돋보이는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K3’의 전면부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볼륨감이 살아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고급스러운 LED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 한 세련된 느낌의 범퍼 하단부 등이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후면부 역시 입체감이 느껴지는 리어램프 디자인과 세련되고 심플한 면처리, 짧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트렁크 리드 등을 갖춰 위풍당당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측면부는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비례를 확보해 균형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2012년 7월 26일 목요일

기아차, 상품성 높인 '2013년형 스포티지R'출시

기아자동차(000270) (76,300원▲ 0 0.00%)는 24일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2013년형 스포티지R’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2013년형 스포티지R은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를 적용해 눈매를 더욱 강조했으며, 가죽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통해 그립감은 물론 감성품질을 높였다.

또한 2013년형 스포티지R은 스티어링 휠이 90도 이상 돌아간 상태에서 시동 시 운전자에게 핸들을 정렬할 것을 알려주는 ‘핸들정렬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2013년형 스포티지R은 ▲슈퍼비젼 클러스터 ▲전동접이 아웃 사이드미러 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차량 가격은 ▲디젤 2.0 2WD 2205만~2855만원 ▲디젤 2.0 4WD 2385만~3035만원 ▲가솔린 2.0 터보 GDI 2WD 2403만~2720만원 ▲가솔린 2.0 터보 GDI 4WD 2900만원이다. 물론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최대 10만원에 비싸졌지만, 편의사양 개선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가격을 인하한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 1위 브랜드인 스포티지R이 고급감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한층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보다 많은 고객이 2013년형 스포티지R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후륜 컨버터블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를 수입해 판매하는 람보르기니서울은 서울 논현동의 클럽 옥타곤에서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 (Gallardo LP550-2 Spyder)’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후륜구동 컨버터블 모델인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는 2011 LA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가야르도는 람보르기니 라인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차량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또한 이 차량은 폴딩 소프트탑(천 소재로 만든 지붕) 방식과 후륜구동 시스템 적용해 기존 컨버터블 차량이 무거워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그 결과 기존모델보다 무게를 10kg 감량했다.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는 5.2L(리터) 10기통 엔진과 0단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주파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9km다.

아울러 이 차량은 기존 4륜구동에서 2륜구동(후륜)으로 새롭게 세팅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으며, 45%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이 달린 신형 리어 액슬(뒷 차축)이 장착됐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새로워진 디자인을 통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한국 시장에서 2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의 기본가격은 3억4400만원으로 고객의 주문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재규어, 550마력 'XKR-S 컨버터블' 국내 출시


 재규어, XKR-S 컨버터블 외관 모습 / 성열휘 기자
재규어 코리아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전시장에서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컨버터블 GT(Grand Touring) 모델인 'XKR-S 컨버터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신형 5.0리터 AJ-V8 수퍼차져 직분사 엔진 모습 / 성열휘 기자
XKR-S 컨버터블은 최신형 5.0리터 AJ-V8 수퍼차져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 최고속도 30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이며, 복합 연비는 6.8km/ℓ이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 내부 모습 / 성열휘 기자
XKR-S 컨버터블의 루프는 단 18초 만에 열리고 닫히며, 16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히팅 시트는 카본 가죽과 대조되는 마이크로파이핑으로 디테일링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XKR-S 컨버터블은 영국 최고의 명품 오디오 시스템 회사인 B&W(Bowers & Wilkins)사의 스피커 시스템, 전후방 주차 센서와 주차 보조선이 나타나는 후방 카메라, 아이팟 및 USB 연결 단자,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 블루투스 기능 등도 장착됐다.


 재규어 코리아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가 XKR-S 컨버터블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재규어 코리아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재규어의 레이싱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 XKR-S 라인업은 도로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주행 성능과 그 파워를 짐작하게 하는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전세계 스포츠카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폭발적인 성능과 놀라운 핸들링, 여유로운 승차감, 독보적인 럭셔리함으로 국내 럭셔리 고성능 GT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XKR-S 컨버터블은 이달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2억2350만원이다.

한편 재규어 코리아에서는 XKR-S 컨버터블 국내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일주일간 재규어 공식 딜러사 UK 모터스가 운영하는 한남 전시장에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한, XKR-S 컨버터블을 비롯해 XJ 수퍼스포트, XK 등 재규어만의 고성능 차량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국GM, 2013년형 올란도 출시

한국GM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쉐보레 올란도의 2013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형 올란도는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는 6방향으로 조절되는 전동 시트가 장착됐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도 들어갔다. 또 동반석 햇빛가리개에 있는 거울에는 조명을 추가로 넣었다.

 2013년형 올란도
LT모델의 경우 보조 제동등과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장치), 커튼에어백이 기본 사양에 추가됐다. 또 옵션 사양으로 고급 블랙 가죽시트와 버튼 타입 스마트키, 17인치 알로이휠,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프리미엄 6 스피커를 장착한 LT 컨비니언스 팩도 새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한국GM은 기존 5가지 색상에 문라이트 블루, 에스프레소 브라운, 새틴 스틸 그레이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LS 모델이 2210만원, LT 모델은 2429만원, LTZ 모델은 2668만원(기본형,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13년형 올란도는 강화된 편의사양과 새로운 색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2013년형 올란도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2013 올란도로 액티브하게 사는 법’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올란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참가하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렉서스, 하이브리드車 2종 출시

렉서스는 GS450h와 RX450h 등 2종의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GS450h는 렉서스 GS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렉서스는 올 초 GS 시리즈를 출시하며 정숙하고 편안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운동 성능이 강한 이미지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GS450h의 450은 3.5L 엔진에 전기모터 2개를 장착해 4.5L 엔진 같은 힘을 낸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h는 하이브리드를 의미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출력을 합한 최고 출력은 345마력.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까지 6초 만에 도달할 만큼 힘이 세지만, 하이브리드 차인 만큼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L당 12.7km로 좋다.

 GS450h
에코와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 차량의 시스템이 바뀌는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가 장착됐고, 차량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브레이크 홀드 기능’ 등도 갖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450h는 3.5L 가솔린 엔진에 3개의 고출력 전기모터를 장착한 모델이다. 특히 ‘배기가스 냉각 및 재순환 시스템’ 등을 조합해 가솔린 엔진임에도 연비가 L당 16.4km로 매우 높다.

또 평상시에는 앞바퀴굴림방식으로 주행하다가 미끄러짐이 감지되는 상황에는 뒷바퀴에도 구동력을 보내는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RX450h
가격은 GS450h가 8150만원, RX450가 8000만~8607만원이다. 이전 모델보다 GS450h는 800만원이, RX450h는 지난해 기준 가격보다 1000만원이 각각 인하됐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이들 모델은 최고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면서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라면서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질인 강력한 힘과 가속력을 통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로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DS4 출시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11년 62개국 6만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한 DS4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트로엥은 DS4가 쿠페의 날렵함과 세단의 우아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편리함을 고루 갖춘 독창적인 스타일의 차라고 소개했다. 쿠페 스타일임에도 3명이 앉을 수 있는 뒷좌석을 보유한데다, 일반 세단과 비슷한 수준인 370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뒷문의 손잡이를 숨겨놓은 것도 디자인 포인트다.

1.6L HDI 엔진은 최고 출력 112마력,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오토스타트&스톱 기능과 결합해 연비가 L당 21.5km에 달한다.(구 연비 기준). 최대 토크가 실제 많이 쓰는 영역인 1750rpm(엔진의 분당 회전수)에서 구현되기 때문에 엔진 크기에 비해 가속 성능이 탁월하다. 또 20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소재 중 15%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사양을 보면 앞좌석에 요추 조절장치와 전동 마사지 기능이 들어갔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공간 측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센터 콘솔은 냉장 기능도 갖췄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지금까지 없던 독창적인 콘셉트의 DS4가 한국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Chic 모델이 3960만원(VAT 포함), So Chic 모델이 4390만원이다.

'Gorgeous!' XKR-S 컨버터블 슈퍼카 상륙

우리나라에서 재규어는 ‘나이 든 사람이 타는 차’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이제 그런 선입견을 벗을 때가 됐다. 7월 23일 재규어가 공개한 XKR-S가 여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7월 23일 다음(Daum) 본사가 있는 서울 한남동 일신빌딩 1층에서 재규어 XKR-S 컨버터블 발표회가 열렸다.
▲7월 23일 다음(Daum) 본사가 있는 서울 한남동 일신빌딩 1층에서 재규어 XKR-S 컨버터블 발표회가 열렸다.

‘Life of Gorgeous’의 정점 XKR-S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쿠페라는 ‘E 타입’을 만들어 내고 슈퍼카 XJ220을 내놓는 등 수십 년 동안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90년대 들어 역사 뒤로 사라지는 듯 했다.
이후 이리저리 팔려 다니던 재규어는 2006년 천재적인 디자이너 이안 칼럼을 만나면서 확실히 변했다. 그가 내세운 ‘Gorgeous’라는 모토는 재규어를 살려낸 ‘주문’ 같다.
재규어가 만들어 낸 불후의 명작 'E 타입'. 당시 7만 대나 팔렸다.
▲재규어가 만들어 낸 불후의 명작 'E 타입'. 당시 7만 대나 팔렸다.

이안 칼럼이 내놓은 첫 작품 XF는 재규어의 주 고객 연령대를 확 끌어내렸다. 2006년 이후 출시된 그랜드 투어러 XK 시리즈의 고객도 30대까지 젊어졌다. 7월 23일 우리나라에서 첫 공개하는 XKR-S는 재규어가 ‘회춘’하는 과정의 마지막이다. 
XKR-S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컨버터블 GT(Grand Touring)다. XKR-S 컨버터블의 최고 속도는 300km/h, 0-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
사진으로 보면 무섭게 생겼지만 실물을 보면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다.
▲사진으로 보면 무섭게 생겼지만 실물을 보면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다.

외모는 이런 성능을 은근히 드러낸다. 실물이 사진보다 더 나은 몇 안 되는 차다(특이하게도 이안 칼럼이 디자인한 차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
수치로 보면 넓고 낮다. 4,780mm의 길이는 국산 중대형차만 하지만 폭은 1,890mm로 대형차급 이상이다. 높이는 1,330mm로 준중형차보다 낮다.
사진에서는 '약간 날렵한, 평범한 스포츠카'로 느껴지지만 실물의 '포스'는 보통이 아니다.
▲사진에서는 '약간 날렵한, 평범한 스포츠카'로 느껴지지만 실물의 '포스'는 보통이 아니다.

XKR-S 컨버터블의 전면 디자인은 거칠기만 한 게 아니다. 300km/h를 넘나드는 차의 주행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넷에 있는 타원형 공기흡입구의 가장자리부터 더욱 넓고 낮아진 프론트 그릴, 날카로워진 헤드램프,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 및 트윈 사이드실을 갖춘 새로운 범퍼까지 이어진 수직 피처 라인이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스포츠카의 상징이기도 한 카본 파이버 리어 윙은 리어 에이프런과 함께 고속주행 시 차체가 뜨는 현상을 26% 감소시켜 약 1.7톤의 힘으로 차량을 도로에 완벽하게 밀착시켜 준다.
550마력 심장을 봉인하는 기술
저 커버로 봉인된 아래에 5.0 스프레이 직분사 엔진에 수퍼차저를 단 550마력 짜리 8기통 심장이 들어 있다.
▲저 커버로 봉인된 아래에 5.0 스프레이 직분사 엔진에 수퍼차저를 단 550마력 짜리 8기통 심장이 들어 있다.

XKR-S 컨버터블은 3세대 AJ-V8 수퍼차져 가솔린 엔진에 스프레이형 직분사(SGDI)를 적용해 최대출력 550마력/6,000~6,500rpm, 최대토크 69.4kg.m/2,500~5,500rpm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밸브 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성도 실현했다.
XKR-S 컨버터블은 ‘GT카’인만큼 편안하면서도 민첩하고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재규어는 XKR-S에다 더욱 단단한 스프링과 댐퍼 등을 단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새로운 알루미늄 스티어링 너클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캠버 강성도를 23% 가량 향상시켜 높은 스티어링 정확도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프론트와 리어 서스펜션의 스프링율은 28% 개선했고, XKR-S의 맞춤식 어댑티브 댐핑 프로그램은 차체 제어, 정지 마찰력 및 그립을 극대화한다.
운전석 쪽에서 바라본 실내. 호사스러우면서도 편리한 장치들은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야 이야기가 될 지 모르겠다.
▲운전석 쪽에서 바라본 실내. 호사스러우면서도 편리한 장치들은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야 이야기가 될 지 모르겠다.

외관 디자인은 최신형 수퍼차저 엔진이 모든 힘을 뽑아낼 수 있도록 전산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적용했다. 재규어가 자랑하는 스페이스 알루미늄 구조는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XKR-S의 새로운 프론트 스티어링 너클과 리어 형상, 탄소섬유 리어윙 및 스플리터 등은 ‘정장 속 근육’처럼 은근히 이 차의 힘을 과시한다.
XKR-S 컨버터블에는 그 힘에 걸맞게 추가 기능도 대거 달렸다. 운전자는 Trac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모드로 특정 정지 마찰력, 안정성, 액티브 디퍼렌셜(Active Differential) 설정의 간섭을 줄이는 동시에 코너링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운전석에서 본 스티어링 휠. 계기판의 시인성은 무척 뛰어나다. 중앙 LED 계기판은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운전석에서 본 스티어링 휠. 계기판의 시인성은 무척 뛰어나다. 중앙 LED 계기판은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한층 향상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와 알루미늄 캘리퍼, 패드가 조합된 브레이크 디스크로 구성된 고성능 브레이크는 XKR-S를 서고 싶을 때 서는 차로 만든다.
컨버터블을 타 본 사람은 아는 ‘자유’
강력한 힘과 편안한 승차감을 가진 GT카는 많지만 ‘뚜껑이 열리는 GT카’는 의외로 많지 않다. 재규어의 XKR-S는 ‘뚜껑이 열리는 GT카’다. GT카의 호쾌함에 컨버터블의 ‘자유로움’이 합쳐지면 그 매력은 몇 배가 된다.
'뚜껑을 딴' XKR-S. 컨버터블의 자유로움과 GT카의 성능이 합쳐지면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 수 있다.
▲'뚜껑을 딴' XKR-S. 컨버터블의 자유로움과 GT카의 성능이 합쳐지면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 수 있다.

XKR-S 컨버터블의 소프트탑 루프는 18초 만에 열리고 닫힌다. 소프트탑 임에도 300km/h로 달려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방음을 제공한다는 게 재규어의 주장이다. 지붕을 연 상태로 달리면 퍼포먼스 액티브 배기 시스템이 내뿜는 ‘머슬카’ 같은 소리가 운전자의 심장을 뒤흔든다.
XKR-S의 인테리어는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어필할 듯 하다. 럭셔리함 그 자체다. 카본-가죽 소재의 재규어 퍼포먼스 시트는 경주용 차량처럼 고속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켜준다. 16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히팅 시트는 카본 가죽과 대조되는 마이크로파이핑으로 꾸몄다. 여기다 버킷 시트의 양 옆을 조일 수 있는 다이얼도 달렸다.
XKR-S의 뒷모습. 4개의 배기구가 보인다. 모양이 아니라 8기통의 멋진 배기음을 그대로 들려준다.
▲XKR-S의 뒷모습. 4개의 배기구가 보인다. 모양이 아니라 8기통의 멋진 배기음을 그대로 들려준다.

영국 명품 오디오 회사인 B&W(Bowers & Wilkins)社의 560W급 스피커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전후방 주차 센서와 주차 보조선이 나타나는 후방 카메라, 아이팟 및 USB 연결 단자,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 블루투스 기능 등은 최근 출시되는 다른 차들보다 편의성이 더 뛰어난 수준이다.
2억이 넘는 가격, 아는 사람들은 "그 가격도 저평가 된 차"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의 레이싱 DNA를 모두 담아낸 XKR-S가 최근 급성장하는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규어는 XKR-S 컨버터블을 국내에 5대 들여왔다. 1주일 동안 한남동에서 전시한다.
▲재규어는 XKR-S 컨버터블을 국내에 5대 들여왔다. 1주일 동안 한남동에서 전시한다.

“재규어의 레이싱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XKR-S 라인은 도로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주행 성능과 그 파워를 짐작하게 하는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전세계 스포츠카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폭발적인 성능과 놀라운 핸들링, 여유로운 승차감, 독보적인 럭셔리함으로 국내 럭셔리 고성능 GT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맥킨타이어 대표의 말처럼 XKR-S는 최고의 GT카 중 하나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 판매하던 XK시리즈의 가격이 1억7,640만 원(쿠페 기준)부터 시작하는 데 XKR-S 컨버터블은 2억2,350만 원이나 한다.
최근 여름휴가를 조금 늦게 떠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XKR-S를 몰고 남해안과 동해안 도로를 모는 기분은 어떨까? 2억2,350만 원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최근 여름휴가를 조금 늦게 떠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XKR-S를 몰고 남해안과 동해안 도로를 모는 기분은 어떨까? 2억2,350만 원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재규어 코리아는 XKR-S 컨버터블 출시를 기념해 7월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UK 모터스가 운영하는 일신빌딩 내 한남 전시장에 특별 전시한다.
XKR-S 컨버터블은 7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5대를 들여왔다.

기아차, 카니발 후속 `걸윙도어 미니밴`으로 승부?

기아차가 콘셉트카 `KV7`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카니발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 인사이드라인`은 기아차가 미국에서 세도나라고 불리는 카니발 2013년형의 출시를 보류하고 2014년형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아 콘셉트카 ‘KV7’ (출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아 콘셉트카 `KV7` 사진 더보기

기아차의 미국법인 대변인 제임스 호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형 세도나 출시 계획은 없고, 2014년부터 미니밴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카니발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자동차 전문매체들은 기아의 콘셉트카 `KV7`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 콘셉트카 ‘KV7’ (출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KV7`은 세계 최초로 미니밴에 걸윙 도어를 적용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운전석을 포함한 4개의 좌석을 회전시킬 수 있다.

또 세타Ⅱ 2.0 GDI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KV7`은 201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전시돼 `2011 굿디자인 어워드`의 수송 디자인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7월 25일 수요일

7850만원, 포르쉐 신형 박스터 국내 출시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포르쉐 공식 수입사)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신형 포르쉐 박스터와 박스터S를 공개하고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박스터와 박스터S 모델로 출시되는 신차는 모두 수평대향 6기통 직분사 휘발유 엔진이 탑재됐으며, 전기회생시스템과 열 매니지먼트, 오토스타트/스톱 기능으로 효율성을 강조했다. 모두 6단 수동 기어박스를 기본으로 7단 PDK는 옵션으로 제공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5.5초, 박스터S는 4.8초가 소요된다.
국내 측정 통합 연비를 기준으로 신차의 연비는 PDK 장착 시 10.7km/ℓ, 박스터S는 10.1km/ℓ이다. 가격은 박스터 7850만원, 박스터 S는 9360만원이다.

기아차 '레이 밴' 출시

기아차㈜는 경차의 기동성과 최적의 적재 공간을 동시에 구현한 '레이 밴'을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출시 이후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레이의 혁신적인 내·외관이 그대로 계승됐고, 2열에 시트대신 적재공간이 마련돼 박스카의 장점인 공간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전장 1천158mm, 전폭 1천322mm, 전고 1천183 mm로 총 1천403ℓ의 넉넉한 공간이 확보돼 다양한 크기의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법인사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경쟁 모델인 다른 회사의 승용형 밴보다 높이는 약 30cm, 너비는 약 40cm가 확대된 수준이다.

'레이 밴'은 ▲최고 출력 78마력(ps) ▲최대 토크 9.6 kg·m 의 카파 1.0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기아차[000270]는 모든 '레이 밴'의 트림에 ▲운전석 에어백 ▲VSM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기본으로 탑재해 승객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레이 밴'은 ▲전동조절 아웃사이드미러 ▲폴딩 타입 무선도어키 ▲속도감응형 도어잠금장치 ▲대용량 오버헤드 콘솔 등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5인승 레이'와 동일한 17.0 km/ℓ(신연비 복합모드 13.5 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차량 구입 시 취득세·채권 구입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혼잡통행료·공영주차료 각 50% 감면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보장받는다.

'레이 밴'의 가격은 ▲기본 1천135만원 ▲고급 1천170만원이다. 

한편 신개념 미니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기아차 '레이'는 작년 11월말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총 2만4천여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