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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월요일

BMW 최고급세단 7시리즈, 연비·성능↑ 가격도↑

BMW코리아가 대형 세단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서울 청담동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신형 7시리즈는 엔진의 효율을 개선하고 하이브리드와 롱휠베이스 등 7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우)과 모델이 뉴 7시리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다일 기자
▶ 뉴 7시리즈의 실내. 대형 LCD 계기반과 뱅앤올룹슨 오디오 등 첨단 전자장비들이 장착됐다. /사진=이다일 기자
6일 BMW코리아가 선보인 뉴 7시리즈는 1977년 첫 선을 보인 BMW의 최고급 세단으로 2009년부터 선보인 디자인에 파워트레인과 일부 디자인을 바꾸고 첨단 전자장비를 대거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뉴 7시리즈의 계기반은 10.25인치의 대형 TFT LCD로 구성돼 주행 상황에 따라 색과 그래픽 디자인이 바뀐다. 예를들어 연료효율주행, 일반주행, 스포츠주행에 따라 계기반의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바늘 모양은 물론 색상과 표시되는 내용까지 바꿔 주행 성향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영구적으로 빛을 내는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구의 교체가 사실상 필요 없으며 상향등으로 주행해도 앞차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빛을 낮춰주는 등 첨단 기술이 추가됐다.
▶ 뉴 7시리즈의 LCD 계기반. 연료절약모드, 일반모드, 스포츠모드(위에서부터)에 따라 계기반의 색상과 디자인이 바뀐다. /사진제공=조두현
음향 시스템도 강화됐다. 750Li 모델부터 기본으로 장착되는 뱅앤올룹슨의 서라운드 시스템은 16개의 스피커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보장한다. 특히, 운전석 앞 중앙에 있는 센터 스피커는 오디오 작동 여부에 따라 상단으로 돌출돼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도 변했다. 최근 BMW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다운사이징과 친환경 엔진의 적용이 특징이다. 이날 출시한 7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엔진인 750Li는 4395cc의 가솔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10% 출력이 향상된 것이다.
▶ 뉴 7시리즈의 옆모습. 외형은 기존 모델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진=이다일 기자
3.0ℓ 가솔린 엔진의 740i와 롱휠베이스 740Li는 최고출력 320마력과 45.9㎏·m의 출력을 내며 신연비기준 복합 9.9㎞/ℓ의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또,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730d 모델은 3.0ℓ 6기통 디젤 엔진으로 258마력 57.1㎏·m 토크를 내며 연비는 15.2㎞/ℓ로 소형 승용차를 능가하는 효율을 갖췄다.
첨단 전자장비를 추가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했지만 외형의 변화는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가장 큰 변화는 앞모습에 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제논에서 LED로 변화했고 BMW의 상징인 키드니그릴은 기존 12개의 세로 창살이 9개로 줄어들면서 보다 스포티한 형태로 바뀌었다. 앞범퍼 하단에는 안개등 바깥쪽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터널이 추가됐다. 차체 하부로 공기를 유입시켜 주행성능을 개선하는 디자인이다.
▶ 뉴 7시리즈의 LED 헤드라이트. /사진=이다일 기자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서울 청담동에 전용 라운지를 설치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BMW 고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씨가 설계한 라운지에서는 차량의 소개는 물론 오페라 강의, 미니 콘서트, 스타일링 컨설팅 등 차별화된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뉴 7시리즈의 가격은 모델별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2460만원부터 1억8760만원까지이며 최고급 모델 760Li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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