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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세계최초’의 자부심, 4세대 토요타 RAV4



 
신형 토요타 RAV4가 국내 출시에 앞서 2013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한국토요타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4세대 RAV4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심과 고속주행에서도 세단처럼 안락하게 탈 수 있는 여가활동용 4륜구동차’라는 콘셉트에서 ‘Recreational Activity Vehicle with 4-wheel drive’의 약자를 차명으로 쓴 RAV4는 199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선 모델로, 현재 업계 전반에 통용되고 있는 ‘크로스오버 SUV’의 설계 콘셉트를 처음 제시한 모델로 꼽힌다. 이런 종류의 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모노코크 보디(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차체 구조)를 채용해 ‘SUV=오프로드 전용’이라는 공식을 깬 ‘원조 크로스오버 SUV’라는 것이 토요타의 주장이다.

새롭게 출시될 RAV4는 4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요즘 SUV수요층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변신했다. 우선 이전보다 강렬하고 날렵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격적 형태의 전후면 펜더, 낮은 후드, 아치형 루프라인, 대담한 비율의 리어 램프를 적용했으며, 그동안 RAV4의 특징 중 하나였던 후면 스페어타이어를 없앴다.
  
차체 사이즈는 기존 모델보다 콤팩트해졌다. 하지만 이상적인 패키징을 통해 실내 공간은 도리어 넓어졌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거리가 길어져 2열에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으며, 착좌감이 뛰어난 스포티한 시트로 주행의 즐거움과 쾌적함을 양립시켰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이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최대를 자랑한다. 아울러 전면(前面)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동급 SUV중 최다인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새 RAV4는 2.5리터 (2,494cc) 자연흡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6단 자동변속기(기존 모델은 4단)를 탑재한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츠)가 기본 적용되며, 4륜구동 모델의 경우 첨단 토크배분 장치인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Dynamic torque control) AWD 시스템’과 스포츠모드가 연동되어 높은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 판매될 새 RAV4는 2륜 구동과 4륜 구동으로 나뉘며, 전량 일본에서 생산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LE/XLE/Limited의 세 가지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인 Limited의 도입을 최근 확정했다”며,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서, 뒷도어의 열림 높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파워백 도어(Power back Door with memory function),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Blind Spot Monitor)와 같은 첨단 사양을 기본 장착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최종 조율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 세대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강렬한 디자인, 스포티한 주행성능,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 풍부한 첨단 옵션, 그리고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신형 RAV4는 올해 한국토요타의 야심작으로,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 CR-V에 정면대결을 신청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이 차를 공개한 뒤 5월중 국내 판매 모델의 세부사양을 발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하여 6월부터 본격 출고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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