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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1일 월요일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예고


  
현대차가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HCD-14’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유연한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더한 디자인을 적용, 향후 현대차가 나아갈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채프만(Christopher Chapman) 은 “이번 콘셉트카 ‘HCD-14’의 디자인은 자연의 형상을 표현한 기존의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자연스런운 절제미가 반영된 정교함을 더해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HCD-14’의 외관 디자인은 낮고 긴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 후드에서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라인, 강렬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 부드럽지만 역동적인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가로형 대형 메탈 그릴이 강조된 전면부는 강인한 느낌을 더하였고 차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이드 미러, 앞좌석에서부터 뒷좌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좁은 폭의 창문, 범퍼 일체형 머플러 등으로 매끈하고 절제된 라인을 살렸다.
  
특히 긴 전장을 바탕으로 짧은 오버행, 끝부분이 날렵하게 꺽어져 내려간 창문 디자인, 짧은 리어덱과 대형 휠 등으로 전통적인 프리미엄 후륜 구동 스포츠 세단의 특징적인 비율을 갖춰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가미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콘셉트카 ‘HCD-14’는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형태를 취해 넓은 개방감으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HCD-14’의 내부 디자인 역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해 센터 콘솔에서부터 센터페시아, 내부 도어 핸들,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두 겹의 물결무늬를 적용, 외부 디자인과의 일체감을 구현했다.

운전석은 항공기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계기판 디자인으로 인지성을 향상시켰으며, 각종 기능 버튼이 배치된 센터페시아가 운전자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비대칭적 구조로 운전자의 조작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운전자의 눈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3차원 모션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이나 손동작을 센서가 감지, 운전자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다양한 조작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 라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과 공조장치 등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첨단 신기술은 향후 현대차의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어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성을 높여줄 예정이다.
  
콘셉트카 ‘HCD-14’는 5.0 타우 V8 엔진에 고효율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시스템, ‘흡배기 가변밸브 타이밍 시스템(DCVVT: Dua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을 적용하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더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확보했다.

스포츠세단 판도 바꿀, 인피니티 Q50

  
인피니티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Infiniti Q5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피니티 Q50은 2014년식부터 변경되는 인피니티의 새로운 명명체계를 도입한 최초의 모델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매력적인 퍼포먼스 및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인 Q50은 ‘영감을 주는 퍼포먼스(Inspired Performance)’와 ‘탑승자를 위한 환대(Hospitality)’라는 인피니티의 DNA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인피니티만의 독특한 특징을 지지하는 젊은 세대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해 디자인됐다.
  
인피니티의 컨셉트카 ‘에센스(Essence)’의 디자인을 계승한 인피니티 Q50은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스타일로 단단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여기에 인피니티 고유의 더블 아치(double arch)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을 장착했고, 초승달 모양의 C 필러로 다이내믹함을 더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에 넉넉한 공간, 보스®(BOSE®)의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Next-generation Studio on Wheels)’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프리미엄 수준의 다양한 편의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 Q50에 처음으로 적용된 인터치 커뮤니케이션즈 시스템(Infiniti InTouch™ Communications System)은 넓은 듀얼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손동작으로 차와 운전자가 하나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네비게이션 맵을 윗 스크린으로 보면서 아랫쪽 스크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는 등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메뉴 조절이 가능하며, 스마트 폰이나 USB를 통해 개별적으로 필요한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업데이트 해 차량과 동기화시킬 수 있다.
  
북미에서 공개된 Q50은 엔진에 따라 두 종류로 선보여 지는데, 3.7리터 V6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269 lb-ft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을 탑재한 3.5리터 엔진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두 모델 모두 7단 자동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장착돼 있으며, 후륜구동 혹은 지능형 사륜구동(Intelligent All-Wheel Drive) 두 가지 굴림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스노우/에코/스탠다드/스포츠/커스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Infiniti Drive Mode Selector)’를 탑재해 인피니티 고유의 퍼포먼스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인피니티 Q50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양산형 모델에 반영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과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됐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은 타이어 각도와 스티어링 인풋의 제어력을 개선시켜 기계식 시스템보다 신속하게 운전자의 의도를 휠에 전달해 준다. 스티어링 세팅은 4종류로 변환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성향과 도로의 특성에 따른 맞춤화가 가능하다. ‘액티브 레인 컨트롤’ 기술은 카메라를 활용한 도로 차선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이 도로 중앙에서 바른 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피니티 Q50은 올해 여름부터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그 이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게 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공개된 3.7리터 V6 엔진 가솔린 모델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각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다른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7세대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14일(미국 현지 시각) 개최되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콜벳 7세대 모델인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뉴 콜벳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Stingray(가시가오리)라는 애칭을 얻었던 1963년형 2세대 콜벳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기술, 디자인, 성능 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외관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올 뉴 콜벳은 새 직분사 시스템과 더불어 액티브 연료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6.2리터 V8 LT1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2.2 kg.m의 성능과 높은 수준의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올 뉴 콜벳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이내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췄으며, 현행 콜벳 모델 대비 대폭 향상된 연비로 콜벳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를 채용해 스틸 프레임에 비해 강성이 57% 증가하고 45kg 이상 경량화되었으며, 후드와 루프를 탄소 섬유로 만들어 최적의 전후 하중 배분(50:50)을 실현했다.
  

신 연소 시스템이 결합된 6.2리터 LT1 V-8 스몰 블럭(Small Block) 엔진은 새 엔진의 시스템 분석과 실험에만 1,000만 시간 이상이 투자된 GM의 새 야심작이다. 여기에 7단 수동 및 6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우주와 자연을 주제로 한 올 뉴 콜벳의 외관은 수중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스팅레이를 시각화해 디자인됐으며, 현대적 감각을 살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콜벳 로고가 적용됐다.
  

또한, 올 뉴 콜벳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차체 위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운전자와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차량 전면과 후면에 HID 전조등과 LED 조명을 활용하고 차체에 항공기 스타일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디퍼런셜 기어와 변속기의 냉각기능을 높이는 등 첨단 기술을 차량 곳곳에 반영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와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주행 시험장에서 주행한 결과를 토대로 완성됐다. 시트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천연가죽 및 경량 마그네슘 프레임으로 제작된 일반/스포츠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방향 제어를 보다 즉각적으로 차체에 전달할 수 있도록 직경을 360mm로 정했고, 운전자는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올 뉴 콜벳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생산하기 위한 새 차체공장 등에 총 131백만달러의 설비투자가 이뤄진 켄터키주 볼링 그린(Bowling Green)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3분기 중 북미 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14일 국내 출시된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은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로 외관을 차별화했다.
  

사이드 미러 하단과 공기흡입 그릴 판, 트렁크 덮개 위의 장식과 리어 디퓨저 등이 모두 플래티넘 실버 메탈릭 색상으로 변경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울러 측면 유리 테두리는 글로시 블랙으로 마감했다.  이들은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에 제공되는 5가지 외장 색상 중 어느 것과도 조화를 이루며 강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이번 에디션의 외장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메탈릭 바살트 블랙(Metallic basalt black), 메탈릭 카본 그레이(Metallic carbon grey)와 메탈릭 마호가니 래커(Metallic mahogany lacquer) 등 총 다섯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레드, 블랙, 골드의 엠블럼(포르쉐 크레스트)이 새겨진 19인치 파나메라 터보 알로이 휠은 포르쉐가 전달하는 스포티한 우아함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의 국내 판매가격은 파나메라4 모델이 1억 3200만원, 파나메라 디젤 모델이 1억 2420만원이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1월14일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디테일 변경과 기본 사양이 대거 장착된 이번 플래티넘 에디션은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디젤, 2종으로 출시된다.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은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에디션인만큼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로 변경된 외관이 돋보인다. 사이드 미러 하단과 공기흡입 그릴 라멜라, 트렁크 리드 위의 트림과 리어 디퓨저 등이 모두 플래티넘 실버 메탈릭 색상으로 변경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변경된 실버 메탈릭 컬러는 사이드 윈도우 스트립의 글로시한 블랙 마감재와 더불어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이 제공하는 5가지 외장의 어떤 컬러와도 조화를 이루며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의 강력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이번 에디션의 외장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메탈릭 바살트 블랙(Metallic basalt black), 메탈릭 카본 그레이(Metallic carbon grey)와 메탈릭 마호가니 래커(Metallic mahogany lacquer) 등 총 5개의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
  
많은 고객의 호응을 받았던 기본 사양들 역시 대거 장착됐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전후방 파킹 어시스트, 주변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한 내•외부의 자동 조광 미러 등의 편의 장치는 물론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파나메라4에 한함)이 포함된 포르쉐 더블 클러치가 기본 장착돼 연비 효율까지 높였다.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레드, 블랙, 골드의 엠블럼(포르쉐 크레스트)이 새겨진 19인치 파나메라 터보 알로이 휠은 포르쉐가 전달하는 스포티한 우아함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와 앞 좌석 히팅 시스템 역시 기본 탑재됐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블랙과 룩소르 베이지의 새로운 바이컬러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이 퀄리티의 부분 가죽 인테리어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으며 전체 가죽 인테리어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대시보드 상부와 도어 트림, 로드 스페이스 커버는 물론 레그룸과 프론트 시트의 후면부까지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해 룩소르 베이지 컬러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게 했다.
  
스포츠 디자인 스티어링 휠과 포르쉐 크레스트가 새겨진 프론트와 리어 헤드 레스트, 그리고 프론트 도어 트림 스트립 위의 플래티넘 에디션 로고는 에디션 모델로의 가치를 증명한다.
  
한편 내비게이션 모듈이 탑재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 PCM)는 럭셔리한 에디션의 매력을 배가한다. 고해상도의 7인치 TFT 터치 스크린과 235 와트의 출력을 생성하는 11개의 스피커가 결합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는 언제 어디서나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플래티넘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파나메라4 모델이 1억 3200만원, 파나메라 디젤 모델이 1억 2420만원이다.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르노삼성 신차 ‘캡처’, “달라도 너무 달라”


  
르노삼성 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 국내에 시판할 예정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캡처(Captur)’의 사진 및 일부 사양을 11일 공개했다.
  
르노 그룹이 개발한 캡처는 SUV의 감각적인 외관, MPV(다목적 차량)의 모듈형 인테리어와 넉넉한 실내 공간, 콤팩트 세단의 민첩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 르노 캡처 콘셉트카
  
▲ 르노 캡처 콘셉트카
르노 캡처의 콘셉트카는 2012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되었고, 국내외에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양산 차는 콘셉트카의 특징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다만, 르노의 디자인 수장인 로렌스 반 덴 애커가 이끌어 낸 최신 르노차의 디자인 테마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차체 길이는 4.12미터로, 경쟁모델로 지목된 쉐보레 트랙스(4.25미터)보다 짧다. 하지만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하여 실내 공간이 넉넉하며, 모듈형 설계와 기발한 수납 대책으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소형차에 비해 지상고와 앉는 위치가 높아 시야가 좋고 적재공간도 넓다.
  
독특하고 컬러풀한 실내의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르노의 R-링크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태블릿이 탑재되며, 6개의 스피커, 블루투스, 오디오-스트리밍, 알카미스®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한다. 외관의 경우 차체와 지붕 색상을 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실내 역시 고객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와 모티프로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르노 캡처에 탑재될 엔진과 변속기 등은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모두 준비되며, 특정 사양의 경우 동급 최고의 연비와 96g/km의 뛰어난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캡처 콘셉트카의 경우 1.6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160마력, 38.7kgm의 힘을 냈다.
이와 함께 르노는 ‘도로 접지력에서부터 엔진 반응과 민첩한 핸들링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역동성으로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캡처를 소개하고 있다. 캡처는 동급에서 뛰어난 운전재미를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르노 그룹은 이 차를 3월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한 뒤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르노삼성 자동차가 올 하반기부터 수입해 판매한다. 그에 앞서 3월말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